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회식이나 모임에서 술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음주 이후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운전이 가능한지, 회복은 어느 정도 되었는지, 확신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술 해독 걸리는 시간이 실제로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계산되는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몸속에서 알코올이 처리되는 메커니즘부터, 농도별 시간 계산까지 함께 보시지요.

술 해독 걸리는 시간 대표 이미지

알코올이 해독되는 과정

알코올이 몸 안에 들어가면 대부분 간에서 처리됩니다. 크게 두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먼저, 알코올 탈수소효소(ADH)가 에탄올을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바꿉니다. 이 물질은 독성이 강하며, 숙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아세트알데하이드 화학 구조

  • 다음으로,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아세트산으로 분해합니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몸은 그것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바꾸어 배출합니다.

아세트산
아세트산 화학 구조

이 해독 과정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유전, 간 건강, 체중, 성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변수가 많음
술 해독 걸리는 시간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술 해독 걸리는 시간 계산 방법 제안

사람의 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에 약 7g에서 10g 정도의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소주 한 병엔 약 57g의 알코올이 들어 있으니, 대략 6~8시간 이상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때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 공복 상태인지 여부
  • 체중과 성별
  • 평소 음주 습관
  • 간 기능 상태

같은 양의 술을 마셨더라도 사람에 따라 해독 속도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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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정도 및 혈중 알콜 농도별 술 해독 걸리는 시간

술 해독 시간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고 싶다면, 혈중 알코올 농도(BAC)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BAC 수치별 해독에 필요한 대략적인 시간입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BAC) 상태 설명 해독 예상 시간
0.03% 얼굴 붉어짐, 약간 기분 좋음 약 2시간
0.05% 운전 부적합, 판단력 저하 약 3~4시간
0.08% 법적 음주운전 기준 초과 5~6시간
0.12% 말 어눌, 균형 상실 7~8시간 이상
0.15% 이상 만취 상태 10시간 이상
 

물론 이 표도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참고만 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해독

마치면서

술 해독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는 판단으로 운전이나 업무에 나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시간과 간을 통해서만 해독됩니다. 어떤 해장음식이나 운동도 그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술을 마신 다음 날 일정이 있다면, 전날 음주량과 시각을 잘 체크해 두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술 해독 걸리는 시간은 단순한 참고 정보가 아니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주


물을 많이 마시면 술이 빨리 깨나요?

수분 보충은 숙취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알코올 자체를 빠르게 분해하지는 못합니다.

 

운동을 하면 알코올이 땀으로 빠져나가나요?

일부는 땀이나 소변으로 배출되긴 하나, 대부분은 간에서 분해되므로 운동으로 해독 시간을 줄이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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