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무실이나 재택근무 환경에서 편안한 의자는 필수입니다. 저 역시 2018년에 구매한 시디즈 T80을 지금까지 잘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약 3년 전부터 헤드레스트에 까짐 현상이 생겨 결국 떼어내고 사용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함을 못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 뒤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다시 헤드레스트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디즈 T80 헤드레스트 교체 과정을 상세히 공유해보려 합니다.
헤드레스트 구매와 구성품
시디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헤드레스트를 구매했습니다.(링크, 광고 아님)
가격은 28,000원으로 구성품은 헤드레스트 본체, 육각렌치, 볼트 2개, 커버로 되어 있었습니다. 제품 포장을 열어보니 필요한 도구까지 포함되어 있어 추가로 준비할 것은 없었습니다. 고급 의자 브랜드답게 소모품을 별도로 판매한다는 점이 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커버 분해가 핵심 포인트
교체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기존 커버를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이 부분이 사실상 전체 작업의 90%라 말할 수 있습니다. 커버 틈이 상당히 얇아 처음에 손으로는 어려웠고, 짧은 모서리 부분에 커터칼을 얇게 넣는 데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잘 부러지지 않는 쇠자를 이용해 유격을 조금씩 벌려가며 조심스럽게 분해했습니다. 이 단계 이후에도 커터칼을 사용하기 보다는, 너무 강한 힘을 주면 커터칼 날이 부러질 수 있으니, 쇠자 같은 얇고 단단한 도구를 사용해 틈을 조금씩 벌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분리한 커버는 새 제품이 왔으니 버리셔도 무방합니다.
볼트 교체 후 조립
커버 분리가 끝나면 작업은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동봉된 육각렌치로 기존 볼트를 풀고 새 헤드레스트를 맞춰 볼트를 조여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커버를 끼워 마무리하면 교체가 완료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처음 해보는 분들은 분해 작업에서 약간의 인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이번 시디즈 T80 헤드레스트 교체는 저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50만 원이 넘는 고급 의자를 새로 사지 않아도 소모품만 교체해 다시 편안함을 되찾을 수 있었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안장도 교체해 10년 이상 더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디즈 T80 사용자라면 주저하지 말고 소모품 교체를 통해 의자의 수명을 연장해보시길 권합니다.
함께하면 좋은 글
'내돈내산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라맛 비빔면 후기 짠데 맛있어요 (0) | 2024.08.18 |
---|---|
몽제 매트리스 단점 및 장점 쉬운 정리 (1) | 2024.05.26 |
빽다방 아샷추 후기: 정신이 번뜩이는 시원함 (0) | 2024.05.21 |
케이스티파이 배송기간, 비싼 이유 솔직 후기 (0) | 2024.05.08 |
스타벅스 피스타치오 케이크 짧은 후기 (0) | 2023.12.14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