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역대 최고의 타자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을 마음속으로 던져보셨을 겁니다. 화려한 홈런도 좋지만, 꾸준함의 상징인 '타율'은 타자의 진정한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죠. 특히 요즘처럼 야구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막상 정확한 순위를 찾아보려면 자료가 뒤죽박죽이거나, 기준이 애매해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KBO 공식 기록들을 샅샅이 뒤져보았습니다. 역대 프로야구 통산타율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들의 기록은 어느 정도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역대 KBO 프로야구 통산타율 순위

KBO 공식 홈페이지 기록실에 공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기록들은 보통 '규정타석'이라는 기준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통산 기록에서는 훨씬 더 많은 타석을 기준으로 삼게 되죠. 제가 이번에 조사한 기준은 KBO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통산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했을 때, 정말 의외의 이름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KBO에서 뛰고 있는 현역 선수들의 이름 옆에는 * 표시가 되어 있으며, 아쉽게도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정후 선수나 김하성 선수는 현역 선수에 포함되지 않고 은퇴 선수처럼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의 링크에서 실시간으로 통산타율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한화로 이적한 손아섭 통산타율과, NC 2루수 박민우의 통산 타율 대결이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KBO 현역 통산타율 순위

저는 한화 이글스 팬인데, 예전에 손아섭 선수가 역대 통산 타율 3위라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어, 그 정도였나?' 하면서 기록을 찾아보니, 바로 이 '역대 3천 타석 이상' 타자 중 3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화 이글스 손아섭
한화 이글스 손아섭(이미지 출처 OSEN)

이렇게 정확한 기록을 통해 선수들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지요.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 중 누가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아래 표는 KBO에서 활약 중인 현역 선수들 중 통산타율 순위입니다.

이름 구단 통산타율
이정후 키움 0.3408
박건우 NC 0.3251
손아섭 한화 0.3202
박민우 NC 0.3201
구자욱 삼성 0.3171
로하스 KT 0.3137
김현수 LG 0.3132
나성범 KIA 0.3121
홍창기 LG 0.3107
최형우 KIA 0.3102
양의지 두산 0.3071
김선빈 KIA 0.3051
김혜성 키움 0.3049
강백호 KT 0.3038
고종욱 KIA 0.3031

역대 프로야구 통산타율 순위

자, 이제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전체 순위를 공개합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전설적인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이정후 선수의 타율은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이종범 선수의 아들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바람의 손자'를 넘어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정후 통산타율은 0.340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정후 선수
이정후 선수

아쉽게도 이승엽 선수의 통산타율은 0.3021로 27위에 머물렀는데, 이는 홈런에 집중한 선수라 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기록된 것 같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 천재' 이종범 선수의 통산타율은 0.297로 순위권 밖입니다. 한때 '양신'로 불렸던 양준혁 통산타율은 0.3162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얼마 전 기아로 이적한 고종욱 선수는 0.3031로 25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기록을 보면서 새삼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이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역대 프로야구 통산타율 순위입니다.

순위 이름 구단 통산타율
1 이정후 키움 0.3408
2 장효조 롯데 0.3309
3 박건우 NC 0.3251
4 김태균 한화 0.3202
5 손아섭 한화 0.3202
6 박민우 NC 0.3201
7 구자욱 삼성 0.3171
8 양준혁 삼성 0.3162
9 로하스 KT 0.3137
10 데이비스 한화 0.3138
11 김현수 LG 0.3132
12 나성범 KIA 0.3121
13 이병규 LG 0.3111
14 최형우 KIA 0.3102
15 홍창기 LG 0.3107
16 이대호 롯데 0.3091
17 김동주 두산 0.3091
18 박용택 LG 0.3082
19 양의지 두산 0.3071
20 김선빈 KIA 0.3051
21 이명기 한화 0.3051
22 이진영 KT 0.3052
23 김혜성 키움 0.3049
24 강백호 KT 0.3038
25 고종욱 KIA 0.3031
26 이택근 키움 0.3021
27 이승엽 삼성 0.3021
28 유한준 KT 0.3021
29 정근우 LG 0.3021
30 홍성흔 두산 0.3011

마치면서

오늘은 역대 프로야구 통산타율 순위에 대해 깊이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홈런 순위나 승률 순위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지 않으셨습니까? 저도 이번에 자료를 정리하면서 이정후 통산타율이 이렇게까지 높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승엽 통산타율이나 이종범 통산타율이 의외로 낮은 것도 놀라웠고요. 야구 기록이라는 것이 단순히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선수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흥미로운 야구 기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가기 전에 기록한 타율이 공식 KBO 통산타율 1위인가요?

답변네, 맞습니다. 이정후 선수는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통산 3,00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은퇴 선수처럼 분류되어 있습니다.

 

3,000타석 기준은 왜 적용하는 것인가요?

통산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적은 타석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것을 막고, 오랜 기간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들의 기록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기 위한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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