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읽는법: 절대 이티씨라고 읽지 마세요

문서를 읽거나 영어 메일을 작성할 때 ‘etc’라는 표현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자주 보기는 했지만, 막상 소리 내서 말해야 할 상황에서는 읽는법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업무 중 발표 자료를 정리하다가 etc 읽는법이 확실히 맞는지 궁금해져서 따로 정리해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etc의 정확한 발음과 사용 팁까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etc 읽는법은 에트 세트러

etc는 라틴어 et cetera의 약어입니다. 영어 발음 기준으로는 "에트 세러러" 또는 "엣세러러"에 가깝습니다.

표기상으로는 줄임표(약어)로 보이지만, 말할 때는 반드시 전체 발음을 따라 읽어야 자연스럽습니다. 한국식으로 ‘이티씨’라고 읽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영어권에서는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로 말할 때는 아래 중 하나의 방식으로 발음하는 것이 좋습니다.

• et cetera /et ˈsetərə/
• etc. = et cetera (절대 '이티씨'라고 읽지 않음)

이처럼 etc 읽는법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면,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더욱 매끄러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등등이라고 쓰는 대신, 왜 etc를 쓸까요?

등등이라는 의미로 우리말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etc는 문어체에서 더욱 간결하고 전문적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 나열형 문장에서 대표 항목만 제시하고 끝맺을 때
• 공식 문서나 학술적 글쓰기에서 줄임 표현을 활용할 때
• 너무 많은 예시를 나열하지 않아도 포괄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할 때

예시: We need to buy paper, pens, envelopes, etc.
(우리는 종이, 펜, 봉투 등등을 사야 해요.)

단, 문장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내용이 모호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핵심 항목은 반드시 포함시킨 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표현, 발음부터 익히는 것이 첫걸음

해외 미팅이나 화상 영어 수업 중, etc라는 단어를 말해야 할 때 망설였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자신 있게 ‘에트세러러’라고 말할 수 있다면, 단순한 약어 하나에도 영어 감각이 살아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줄임표를 표기하는 것 이상으로, 어떻게 발음하느냐가 더 큰 신뢰를 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라틴어 기반 표현들은 이처럼 일상적인 단어 안에서도 발견되며, 읽는법을 알면 실전에서 더욱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면서

이번 글에서는 etc 읽는법과 그 배경, 그리고 효과적인 활용 방법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etc는 et cetera의 줄임말이며, 발음은 “에트세러러”에 가깝습니다. 문서에서 자주 보이는 표현이지만, 발음을 잘못 알고 있다면 말할 때 혼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번 기회에 정확히 짚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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