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 팀 선수의 응원가를 무심코 따라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처럼 한화 이글스 팬이신 분들도 공감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 나승엽 응원가가 유독 귀에 맴돌아서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더라고요.

이왕 자주 듣게 된 김에 나승엽 선수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그 응원가의 원곡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배경을 가진 곡인지 정리해보면 흥미로울 것 같아 이렇게 블로그 글을 남겨 봅니다.

나승엽 응원가 원곡 대표 이미지

나승엽은 어떤 선수인가요?

나승엽 선수는 2002년생으로, 서울에서 태어나 덕수고를 졸업한 후 2021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단했습니다.
190cm의 큰 키와 우투좌타의 스윙 스타일을 가진 1루수로, 장타력과 선구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4 시즌부터는 본격적인 주전으로 도약했으며, 득점권 타율과 2루타 수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며 팀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직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앞으로의 성장 방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수입니다.

나승엽 응원가는 어떤 노래인가요?

야구장을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나승엽 응원가는 굉장히 리듬감 있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실제로도 경기장에서 이 응원가가 울려 퍼지면, 관중석이 한층 더 들썩이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응원가는 다음과 같은 후렴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이언츠~ 나승엽~ 쌔리라~ 안타 안타~ 자이언츠~ 나승엽~ 오오오오~ 오오오~"

처음엔 단순히 귀에 감기는 멜로디 정도로 생각했지만, 들을수록 어딘가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어 원곡을 조사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승엽 응원가 원곡은?

Ava Max - Kings & Queens

나승엽 응원가의 원곡은 Ava Max의 2020년 히트곡 "Kings & Queens"입니다.



글램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파워 팝 스타일로, 특히 후렴 부분의 멜로디가 강력하면서도 캐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노래는 여성의 권한과 자립을 주제로 한 곡이지만, 멜로디의 분위기 자체가 워낙 강렬해서 응원가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원곡 Kings & Queens는 어떤 노래인가요?

  • 발매: 2020년 3월 12일
  • 아티스트: Ava Max (에이바 맥스), 미국의 팝 가수
  • 소속 앨범: Heaven & Hell
  • 장르: Power Pop, Glam Rock

이 곡은 발표 당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Billboard Hot 100 차트 1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사에는 체스에서의 ‘여왕’ 말처럼 여성의 강인함과 독립성을 상징하는 표현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If all of the kings had their queens on the throne~’으로 시작되는 후렴구는 지금도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대중적입니다.

Ava Max는 이 곡을 통해 ‘여성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으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천상의 왕좌, 체스판 등의 시각적 요소를 통해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Kings & Queens

마무리하며

이처럼 나승엽 응원가 원곡이 Ava Max의 “Kings & Queens”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단순한 응원가 그 이상으로 느껴집니다. 한화팬인 저도 모르게 롯데 자이언츠의 젊은 타자 나승엽 선수의 응원가를 따라 부르게 된 이유도, 아마 이 곡이 가진 중독성과 감정 고조의 힘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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