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수치를 조절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과일조차 맘 편히 먹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과일은 건강식’이라는 생각이 흔하지만, 모든 과일이 혈당에 좋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혈당지수 낮은 과일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달콤한 맛은 유지하면서도 혈당을 갑작스럽게 올리지 않는 과일들이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그런 과일들을 먼저 소개하고, GI 지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로 얼마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짚어보겠습니다.

혈당지수 낮은 과일 대표 이미지

혈당지수 낮은 과일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섭취했을 때 혈당이 서서히 오르며, 인슐린 분비에 급격한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저 GI 과일입니다.

  • 사과: GI 약 38.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줍니다.
  • 체리: GI 약 20. 항산화 성분이 많아 건강상 이점도 함께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자몽: GI 약 25. 신맛 덕분에 단맛에 대한 욕구를 줄이는 데 도움됩니다.
  • 자두: GI 약 24~40. 수분이 많고 시원한 느낌, 여름 간식으로 좋습니다.
  • : GI 약 38. 수분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도 유용합니다.
  • 복숭아: GI 약 42. 적당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입니다.

이 과일들은 대체로 당뇨 전단계나 체중을 조절하는 분들에게 자주 추천됩니다.

혈당지수란?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는 음식 섭취 후 2시간 동안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기준은 포도당 50g을 섭취했을 때 혈당 반응을 100으로 놓고, 비교 측정한 값입니다.

  • GI 55 이하: 저혈당지수
  • GI 56~69: 중간
  • GI 70 이상: 고혈당지수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가공식품일수록 GI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섬유질과 수분이 많은 과일은 GI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혈당

낮으면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그렇다고 GI 수치만 보고 무조건 안심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과일의 GI가 낮다고 하더라도, 섭취량이 많아지면 혈당부하(GL)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수박은 GI는 낮지만 당 함량이 꽤 높아서 대량으로 먹을 경우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스 형태로 가공하면 섬유질이 제거돼 GI는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생과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개인에 따라 반응이 다를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각설탕과 혈당 지수

마치면서

혈당지수 낮은 과일은 당뇨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GI 수치는 참고 지표일 뿐이고, 실제 섭취량과 방식이 혈당 반응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억하셔야겠습니다.

몸 상태에 따라 같은 과일이라도 반응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낮은 GI라서 괜찮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의 몸 상태와 섭취 습관을 함께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혈당 검사하는 남자


GI 수치가 낮은 과일만 먹으면 혈당 걱정 없을까요?

아닙니다. 섭취량과 섭취 방법에 따라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GI 낮은 과일의 건과일도 GI가 낮나요?

건조되면서 당이 농축되어 GI와 GL 모두 상승할 수 있습니다. 소량 섭취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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